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정치일반

나토 사무총장 만난 윤 대통령 “북 도발 의지 꺾는데 역할을”

등록 2023-01-30 18:13수정 2023-01-30 18:30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방한 중인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을 접견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방한 중인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을 접견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을 접견하고 “북한의 무모한 도발 의지를 꺾기 위해 나토가 적극적 역할을 지속해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과 만나 한국-나토 관계, 한국의 인도·태평양 전략, 북핵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며 이렇게 말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전했다. 윤 대통령과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이 마주 앉은 것은 지난해 6월 스페인 마드리드 나토 정상회의 이후 7개월 만이다.

윤 대통령은 먼저 “지난해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한국과 나토의 관계가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며 “사이버·신기술·기후변화·방위산업 등 새로운 분야의 협력을 담아낸 한-나토 개별 맞춤형 파트너십 프로그램(ITPP)이 성공적으로 도출되도록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의 관심과 역할을 당부한다”고 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11월 나토 주재 대한민국 대표부를 개설해 협력 관계를 확대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지난해 12월 발표한 윤석열 정부의 동아시아 정책구상 ‘한국판 인도·태평양전략(자유, 평화, 번영의 인도·태평양전략)’을 소개하며 “자유와 인권의 가치연대 위에서 법치와 국제적 규범을 중시한다는 점에서 나토와 공통분모가 많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한반도 상황에 대해서는 “북한이 핵·미사일 능력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면서 도발 수위를 높이고 있다”며 나토의 적극적 역할을 당부했고,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한국-나토 간 사이버 방위, 신기술 등에서의 협력 확대를 위해 각별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고 김 수석은 전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우크라이나 상황을 설명하며 “무력침공이 용인된다는 그릇된 메시지가 국제사회에 각인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김 수석은 밝혔다. 이에 윤 대통령은 “앞으로도 우크라이나 국민을 돕기 위해 국제사회와 협력해 가능한 역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김미나 기자 mina@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내용 아닌 표현 과하다고…김건희 외신보도 수정 요구는 이례적” 1.

“내용 아닌 표현 과하다고…김건희 외신보도 수정 요구는 이례적”

북한군 밀착 감시하는데…미·나토 “북 파병 확인할 수 없다” 왜? 2.

북한군 밀착 감시하는데…미·나토 “북 파병 확인할 수 없다” 왜?

김재원 “한동훈, 윤석열을 대통령 인정 안 해…면담 전망 밝지 않아” 3.

김재원 “한동훈, 윤석열을 대통령 인정 안 해…면담 전망 밝지 않아”

이재명 “한동훈, 대통령 설득해 국정기조 전환 끌어내야” 4.

이재명 “한동훈, 대통령 설득해 국정기조 전환 끌어내야”

조국 “8년 전처럼 두터운 옷 준비를”…윤 탄핵 장외투쟁 5.

조국 “8년 전처럼 두터운 옷 준비를”…윤 탄핵 장외투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