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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안철수 때리는 친윤…“당 특정인 대권 수단 안돼” “공직 가출”

등록 2023-02-02 10:02수정 2023-02-02 15:06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출마한 안철수 의원(왼쪽 사진)과 김기현 의원(오른쪽 사진). 연합뉴스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출마한 안철수 의원(왼쪽 사진)과 김기현 의원(오른쪽 사진). 연합뉴스

국민의힘 친윤계가 안철수 의원을 향해 일제히 비난전에 나섰다. 3·8 전당대회를 앞두고 최근 여러 여론조사에서 안 의원이 친윤 단일 후보격인 김기현 의원을 앞서는 조사가 나오자 조직적인 네거티브 공세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인 이철규 의원은 1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대선 이후 대통령께선 단일화 정신에 입각하여 안철수 후보에게 정부 운영에 참여할 기회를 주었다. 그럼에도 자신의 뜻대로 안된다고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으로서) 국정과제 선정이라는 막중한 업무를 방기하여 혼란을 야기하고, 대통령의 인사와 국정운영이 자신과 생각이 다르다고 언론에 공개적으로 비난했다”며 “그러면서 자신이 진윤이라 하는 것은 가짜 상품으로 상표도용 하는것과 다름없다”고 적었다. 이어 “우리당이 특정인의 대권 가도의 수단으로 이용되지 않을 것”이라며 “언행이 일치되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김기현 의원에 대해서는 “김기현후보는 경쟁자들이 그토록 비난하는 윤핵관도 원조 친윤도 아니다”라며 “그를 응원하는 것은 그가 대통령의 신뢰를 받는 후보이기 때문이다”라고 윤심이 김 의원에게 있다고 부각했다.

친윤 초선인 박수영 의원도 2일 <시비에스>(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안 의원에 대해 “안 후보가 그 위중한, 두 달밖에 안 되는 인수위 시절에 24시간 잠적을 한 적이 있다, 뭔가 불만이 있어서”라며 “공직을 맡았는데 24시간 가출을 하고 잠적을 한다 하는 것에 대해 (대통령이) 굉장히 분개를 하셨다. 그게 사실 나경원 케이스하고 똑같은 것”이라고 말했다. 안 의원이 인수위원장 시절 윤석열 정부 첫 내각 인선 발표 직후인 지난해 4월14일 하루 동안 출근하지 않고 잠적했던 일을 거론한 것이다.

박 의원은 이어 “(윤석열 대통령이) 두 번째 개각할 때 안철수 의원한테 아주 높은 장관 하나를 맡아달라, 또는 총리를 맡아달라 부탁을 했는데 그것도 거절을 했다”며 “왜 그랬을까 추정해보면 장관이 되면 안랩의 주식을 전부 백지신탁을 해야 하기 때문에 그것 때문에 안 한 거 아니냐 하는 추정을 해볼 수 있다. (당시 윤 대통령이) 아주 서운해 했다”고 말했다.

이재훈 기자 na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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