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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외교 현안 쌓인 대통령실, 외교·안보 정책자문단 구성

등록 2023-02-16 18:02수정 2023-02-16 18:20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5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5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이 ‘외교·안보 정책자문단’을 구성하고 외부 전문가 의견을 정기적으로 청취하기로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16일 <한겨레>에 “오는 20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분야별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외교·안보 정책자문단 위촉식을 열기로 했다”고 했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오찬을 겸한 첫 회의도 열린다.

자문단은 미국·중국·일본 등 지역 정세 전문가와 기후변화·인공지능·첨단과학기술 등 경제안보 분야 전문가들을 망라해 꾸려진다. 글로벌 공급망 재건 등 외교·안보 이슈에서 민간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 정책 반영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외교 싱크탱크’ 강화 배경에는 올 상반기 윤 대통령의 주요국 방문 등 외교 현안이 몰려있다는 점이 배경으로 거론된다. <블룸버그>통신은 15일(현지시각)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는 4월 윤 대통령을 국빈 만찬에 초청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윤 대통령의 올 상반기에 일본 방문 가능성도 점쳐진다. 일본 정부는 오는 5월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윤 대통령을 초청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문단에선 이밖에도 공급망 협력 네트워크 구축, 북한의 핵·미사일 무력시위 등 주요 외교·안보 현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김미나 기자 mi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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