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국가안보실이 ‘외교·안보 정책자문단’을 구성하고 외부 전문가 의견을 정기적으로 청취하기로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16일 <한겨레>에 “오는 20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분야별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외교·안보 정책자문단 위촉식을 열기로 했다”고 했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오찬을 겸한 첫 회의도 열린다.
자문단은 미국·중국·일본 등 지역 정세 전문가와 기후변화·인공지능·첨단과학기술 등 경제안보 분야 전문가들을 망라해 꾸려진다. 글로벌 공급망 재건 등 외교·안보 이슈에서 민간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 정책 반영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외교 싱크탱크’ 강화 배경에는 올 상반기 윤 대통령의 주요국 방문 등 외교 현안이 몰려있다는 점이 배경으로 거론된다. <블룸버그>통신은 15일(현지시각)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는 4월 윤 대통령을 국빈 만찬에 초청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윤 대통령의 올 상반기에 일본 방문 가능성도 점쳐진다. 일본 정부는 오는 5월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윤 대통령을 초청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문단에선 이밖에도 공급망 협력 네트워크 구축, 북한의 핵·미사일 무력시위 등 주요 외교·안보 현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김미나 기자 mina@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