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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한-미 안보보좌관 “북핵, 국가간 협의 강화”

등록 2005-02-15 01:59

권진호 청와대 국가안보보좌관과 스티븐 해들리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14일 저녁 전화로 북한 핵문제와 관련해 “냉정하고 의연하게 대처하면서 유관국 간 협의를 더욱 강화해 나가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권 보좌관과 해들리 신임 보좌관은 이날 저녁 8시부터 약 15분 동안의 통화에서 이런 대화를 나눴다고 이지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공보관이 전했다.

이 공보관은 또 “두 보좌관이 특히 지난해 11월 칠레 산티아고 한-미 정상회담 합의대로 양국이 북핵문제를 최우선 과제로 다뤄, 6자 회담이 조속히 재개되고 실질적 진전이 이뤄지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덧붙였다.

해들리 보좌관이 먼저 전화를 걸어와 이뤄진 이날 통화에서 권 보좌관은 그의 취임을 축하하면서 “부시 2기 행정부에서도 주요 현안에 대해 한·미 양국이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 제안했으며, 해들리 보좌관도 이에 전적인 동감을 표시했다. 백기철 기자 kcbae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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