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정치일반

천하람 “태영호 당원권 정지 3개월 징계는 미봉책”

등록 2023-05-12 11:31수정 2023-05-12 11:38

천하람 국민의힘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이 지난 3월5일 국민의힘 3·8 전당대회를 앞두고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부림시장을 찾아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천하람 국민의힘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이 지난 3월5일 국민의힘 3·8 전당대회를 앞두고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부림시장을 찾아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천하람 국민의힘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이 같은당 태영호 전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 수위를 두고 “미봉책”이라고 비판했다. 최근 잇따른 설화로 논란을 일으킨 태 전 최고위원은 지난 10일 당 중앙윤리위원회로부터 ‘당원권 정지 3개월’ 징계를 받았다.

천 위원장은 12일 <와이티엔>(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인터뷰에서 “(공천 시즌에) 태영호 의원에게 공천을 주느냐 아니면 컷오프를 하느냐, 경선 기회를 주느냐를 가지고 굉장히 시끄러울 것”이라며 “당원권 정지 3개월 처분은 미봉책이다. 논란을 조금 더 미뤄놓은 정도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천 위원장은 “태 의원의 논란이 커진 것은 국민들이 생각하기에 왠지 대통령실에서 공천에 관여할 것 같다. 심지어 검사들을 공천 많이 할 것 같다는 이미지(인식)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당 지도부는) 명확하게 공천에 대한 원칙을 선언해야 한다. 국민들께 대통령실의 공천 관여는 없겠구나라는 믿음을 드려야 하는데, 당이나 용산이나 명확한 원칙이 나오지 않아 답답하다”라고 했다.

천 위원장은 ‘당원투표 100% 룰’이 최고위원들의 잇따른 설화 논란을 초래했다고도 진단했다. 그는 “(태영호 의원과 김재원 최고위원이) 결국 당원 100% 룰에서 방법론으로 성공했던 기억 때문에 결국 최고위원을 하면서도 그런 식의 (부적절한) 메시지를 냈던 게 아닌가 이해된다”고 했다. 이어 ‘당원권 정지 1년’ 징계를 받은 김 최고위원에 대해서는 “본인 지지층이 국민의힘 전통적 지지층인데, 이분들은 당을 상대로 소송하는 걸 별로 안 좋아한다. 김 최고위원이 함부로 가처분 신청을 내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공석이 된 최고위원 자리는) 중진 의원 같은 분이 좀 소신 있게 눈치를 덜 보면서 역할을 해 주시는 것도 나쁘지 않다. 중량감 있는 메시지를 내는 역할을 해주실 분이면 지역에 상관없이 괜찮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현수 기자 boysoo@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