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정치일반

감사원, 선관위 ‘자녀 특혜채용’ 의혹 감사 착수

등록 2023-05-31 18:17수정 2023-06-01 13:45

지난 3월17일 오전 경기도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열린 비공개 선관위원 전체회의에 선관위원들이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3월17일 오전 경기도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열린 비공개 선관위원 전체회의에 선관위원들이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감사원이 전·현직 간부들의 자녀 특혜 채용 의혹을 받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를 대상으로 감사에 착수하기로 31일 결정했다.

감사원은 이날 “선관위를 대상으로 채용·승진 등 인력관리 전반에 걸쳐 적법성과 특혜 여부 등을 정밀 점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선관위 전·현직 직원의 가족(자녀와 친인척 등) 채용실태를 전수조사하고, 선관위의 인력관리 실태를 점검할 계획”이라며 감사 범위를 설명했다. 채용 과정에서의 특혜와 법령위반 여부와 함께 채용 뒤 승진·전보 시 부당한 편의나 특혜가 제공됐는지 여부도 들여다볼 예정이다.

감사원은 곧바로 중앙선관위와 각급 선관위 등 관련 기관을 대상으로 자료수집을 실시한 뒤 내용을 정리해 감사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선관위 자녀 채용 의혹은 국민권익위원회가 조사를 착수한 사항이기도 하다. 지난 30일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은 6월1일부터 30일까지 실태 조사를 하겠다는 공문을 선관위에 전달했다고 밝힌 바 있다. 자녀 특혜 채용 의혹 당사자인 박찬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과 송봉섭 사무차장은 지난 25일 사퇴했다.

감사원은 이번 조사에 나선 배경으로 “중립성·공정성이 핵심인 선관위 내에서 특혜채용 의혹이 발생했다는 점에서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고, 선관위의 자체조사 실시에도 불구하고 국민적 의혹이 충분히 해소되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이번 감사에는 감사원 행정·안전감사국 소속 감사 인력과 함께 지난 2019년 공개한 ‘비정규직의 채용 및 정규직 전환 등 관리실태’ 감사에 참여한 일부 감사관도 투입될 예정이다.

장예지 기자 penj@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단독] 한동훈, 측근들에 ‘당 대표 출마’ 뜻 …“높은 지지율 부응해야” 1.

[단독] 한동훈, 측근들에 ‘당 대표 출마’ 뜻 …“높은 지지율 부응해야”

“윤 대통령에게 직구 규제 보고 안 됐다”…신속 사과하면서도 선긋기 2.

“윤 대통령에게 직구 규제 보고 안 됐다”…신속 사과하면서도 선긋기

미국 ‘폭발 없는 핵실험’에 북한 ‘누가 누굴 비판하나’ 3.

미국 ‘폭발 없는 핵실험’에 북한 ‘누가 누굴 비판하나’

대통령실, 직구 대책 번복 사과…“윤 대통령, 재발 방지책 지시” 4.

대통령실, 직구 대책 번복 사과…“윤 대통령, 재발 방지책 지시”

김건희 여사, 의혹 해명 없이 얼굴 공개 먼저…국힘서도 비판 5.

김건희 여사, 의혹 해명 없이 얼굴 공개 먼저…국힘서도 비판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