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정치일반

노회찬 비전포럼 발족…“‘6411 정신’ 뛰어넘는 의제 발굴”

등록 2023-07-05 18:33수정 2023-07-06 02:47

노회찬재단 제공
노회찬재단 제공

노회찬재단이 노회찬 의원 5주기(23일)를 앞두고 다양한 분야의 진보적인 의제를 발굴하고 제시할 ‘노회찬비전포럼’을 발족했다.

재단은 5일 ‘복합위기의 시대, 우리가 마주한 질문‘들’’이라는 주제로 노회찬 5주기 추모 심포지엄을 열고, 그 첫번째 행사로 노회찬비전포럼 출범식을 진행했다. 재단은 그동안 노회찬 의원을 대표하는 ‘6411 정신’을 위한 비전 수립을 목표로 활동해왔으나, 포럼 출범을 통해 앞으로는 이를 넘어서는 진보정치의 새로운 의제를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6411 정신은 노회찬 의원이 2012년 진보정의당 대표 수락연설에서 매일 새벽 6411번 첫차를 타고 서울 강남으로 향하는 청소 노동자들을 ‘투명노동자’라고 부르며, 이들을 위한 진보정당을 만들겠다고 한 말에서 비롯됐다.

김형탁 재단 사무총장은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게 되면서 우리가 대단히 심각한 위기를 마주하고 있다”며 “복합위기 시대에 새로운 전환을 어떻게 만들어낼 것인가를 중심으로 고민하겠다”고 했다. 이어 “심포지엄의 문제의식과 성과를 기반으로 대안 주체를 형성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포럼에는 연구자와 전문가, 활동가 20여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정치팀(팀장 김윤철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 경제팀(박창규 인천대 후기산업사회연구소 부소장), 노동팀(김태현 전 마포구노동자종합지원센터 센터장), 복지팀(김진석 서울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기후팀(이정필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소장)으로 나뉘어 활동한다.

이은주 정의당 의원은 이날 심포지엄에서 “서민들 삶의 문제와 사회적 갈등을 해결해야 할 정치가 오히려 앞장서서 갈등을 조장하고 있다”며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노회찬 대표 앞에 부끄러운 삶을 사는 것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했다. 이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17년 촛불 혁명 후 6년 동안 대한민국 사회가 얼마나 더 평등해졌는가에 대해 대중들이 허탈함을 느끼고 있다”며 “우리는 체념의 위기를 맞고 있다. 노 대표가 살아 계셨다면 지금 체념의 정서가 대중들에게 확산하는 것을 누구보다 민감하게 감지하고 최선을 다해 싸우지 않으셨을까”라고 말했다.

이우연 기자 azar@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