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람 국민의힘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이 6일 정부, 여당의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대응에 관해 “차분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천 위원장은 이날 <불교방송>(BBS) 라디오에 나와 같은 당 김영선 의원이 수산시장 수족관 물을 마시며 오염수 안전성을 강조한 행동에 관해 “우리 사회의 아주 중요한 논쟁을 희화화시켰다”며 “예전에 양곡관리법도 굉장히 중요한 논쟁인데 ‘밥 한공기 다 먹기 (운동)’ 이런 거로 되면서 사실 정부·여당의 입장이 굉장히 우스워졌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지난달 30일 국민의힘 의원들과 함께 서울 동작구 노량진 수산시장을 방문해 대게가 들어 있는 수조 속 물을 떠마셨다.
천 위원장은 “(정부·여당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문제가 없다고 하는 사람만 부를 게 아니라 문제가 있다고 하는 분까지 불러서 공개적으로 심포지엄을 하든지 이런 식으로 해야 한다”며 “그래서 조금 쿨하고, 차분하게 과학적으로 접근할 일”이라고 말했다.
서영지 기자 yj@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