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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북, 24∼31일 사이 위성발사 계획 일본에 통보

등록 2023-08-22 15:46수정 2023-08-23 02:43

지난 5월 실패한 군사정찰위성 발사 재도전인 듯
북한이 5월31일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새 발사장에서 쏜 첫 군사정찰위성 '만리경 1호'를 실은 위성운반로켓 '천리마 1형'의 발사 장면을 1일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했다. 이 로켓은 엔진 고장으로 서해에 추락했다.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북한이 5월31일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새 발사장에서 쏜 첫 군사정찰위성 '만리경 1호'를 실은 위성운반로켓 '천리마 1형'의 발사 장면을 1일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했다. 이 로켓은 엔진 고장으로 서해에 추락했다.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북한이 오는 24일 0시부터 31일 0시 사이에 인공위성을 발사하겠다는 통보를 해왔다고 일본 정부가 22일 발표했다. 북한은 지난 5월 발사에 실패한 군사정찰위성을 다시 발사할 의도인 것으로 보인다.

일본 교도통신은 이날 새벽 북한 당국이 일본 해상보안청에 24~31일 사이 인공위성을 발사하겠다는 계획을 통보하며, 이에 따른 해상 위험 구역 3곳(서해 2곳과 필리핀 쪽 해상 1곳)을 설정하겠다고 알려왔다고 보도했다. 일본은 국제해사기구(IMO)의 지역별 항행구역 조정국이다. 북한은 지난 5월 발사 때도 위성 발사 계획을 일본과 국제해사기구에 알렸다. 북한은 지난 5월 군사정찰위성 ‘만리경 1호’를 쏘아 올렸으나 발사체 엔진 고장 탓에 서해에 추락했다. 북한은 9월9일 정권 수립 75주년 기념일(9·9절)을 앞두고 군사적 성과를 과시하려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외교부는 북한에 즉각 발사 계획 철회를 촉구하며 “긴밀한 한·미·일 공조를 바탕으로 북한의 불법적인 도발에 단호히 대응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북한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중통) ‘논평’을 통해 지난 18일 한·미·일 3국 정상회의 결과와 한-미 연합군사연습인 을지훈련을 강하게 비판했다. 중통은 “미·일·괴뢰 우두머리들이 워싱턴 주변의 캠프 데이비드 별장에 모여앉아 조선반도에서의 핵전쟁 도발을 구체화·계획화·공식화한 이후 합의 문서들의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그 실행을 위한 연습이 벌어지는 것”이라며 “적대 세력에 대한 징벌 의지는 격발의 순간을 기다리고 있다. 우리 공화국 무력은 때를 기다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예지 기자 penj@hani.co.kr 도쿄/김소연 특파원 dand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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