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오후 광주 서구 치평동에서 시민들이 내리는 가을비에 우산을 쓰고 걸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토요일인 16일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비가 내렸다 그쳤다 반복하는 곳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이날 “서해상에서 다가오는 저기압 영향으로 비구름 떼가 발달하면서 충청권, 전북, 서해안, 제주도 중심으로 비가 내린다”고 예보했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충청권과 전북, 남해안 일부에 호우특보가 발효됐다. 시간당 강우량이 가장 많은 지역은 사천 삼천포로 47.5mm에 이른다. 세종시의 경우 오전 7시40분부터 호우경보로 상향 조정됐다가 오전 9시에 다시 호우경보가 해제됐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24∼29도가 될 전망이다. 16일 아침 기온은 서울 22도, 강릉 21도, 광주 23도, 대구 22도 등이었다.
일요일인 17일에도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가끔 비가 내리다가 오후에 대부분 그치겠다. 제주도는 밤까지, 경상권은 18일 아침까지 비가 이어지겠다. 이날 새벽부터 오후 사이 지리산 부근과 남해안에 시간당 50㎜ 내외의 더욱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니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서영지 기자
yj@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