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초청국 자격으로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5월20일 히로시마 그랜드 프린스 호텔에서 열린 한-영 정상회담에서 리시 수낵 영국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1월 영국을 국빈 방문할 예정이라고 대통령실이 26일 밝혔다.
대통령실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어 “찰스 3세 영국 국왕의 초청에 따른 것”이라며 이렇게 발표했다. 김건희 여사도 함께 초청됐다. 대통령실은 이번 윤 대통령 방문이 지난 5월 찰스 3세 국왕의 대관식 이후 최초 국빈 방문이자, 한-영 수교 140주년을 맞아 이뤄지는 국빈방문이라는 의미가 있다고 부연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9월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장례식 참석차 영국 런던을 방문한 뒤 14개월 만에 다시 영국을 찾게 됐다.
양국 정상회담은 6개월 만에 다시 열릴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리시 수낵 영국 총리와 지난 5월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초청국 지위 참석을 계기로 한-영 정상회담을 열어 원전 협력 확대와 디지털 파트너십 체결, 사이버 안보 협력 강화 등을 논의했다. 지난 7월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 당시엔 만찬장에서 약식회동을 했다.
김미나 기자 mina@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