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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한일 북핵수석대표 “북핵 보유 인정하는 일 없을 것”

등록 2023-10-17 20:36수정 2023-10-17 21:01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나마즈 히로유키 일본 북핵수석대표가 1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한일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가졌다. 사진 외교부 제공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나마즈 히로유키 일본 북핵수석대표가 1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한일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가졌다. 사진 외교부 제공
한국과 일본의 북핵수석대표가 17일(현지시각) “국제사회가 북한의 핵 보유를 인정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경고 메시지를 내놨다.

김건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나마즈 히로유키 일본 북핵수석대표는 이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만나 “북한이 거듭된 경고에도 이번 달 소위 ‘위성’ 재발사를 감행하면, (양국이) 국제사회의 단합된 대응을 견인해 나가기로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양국 북핵수석대표는 “(양국이)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을 단념시키기 위한 전방위적인 노력 배가 필요성에 공감한다”며 “국제사회의 철저한 안보리 대북 제재 이행을 확보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지난 5월과 8월 군사정찰위성 발사에 실패한 북한은 10월 중 3차 발사를 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지난달 13일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정상회담을 했다. 북한은 지난 16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이 오는 18∼19일 방북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두 사람은 납북자와 탈북민 강제 북송 등 북한 인권 관련 문제에 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장예지 기자 pen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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