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장파 대표주자
선거법 개정 주도
선거법 개정 주도
오세훈(45) 후보는 개혁적이고 깨끗한 이미지를 지닌 한나라당 소장파의 대표주자로 손꼽힌다.
1983년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이듬해 사시 26회에 합격해 변호사로 사회에 첫발을 디뎠다. 잘 생긴 외모와 뛰어난 말솜씨로 각종 방송 프로그램의 사회자를 맡으며 대중적 인기를 쌓았다.
그는 환경운동연합 창립 멤버로 참여해 법률위원장으로 활동했으며, 2000년 16대 총선에서 서울 강남을에서 당선되며 정계에 입문했다. 이후 당내 소장파 의원들과 함께 당 개혁에 앞장섰고, 16대 국회 후반에는 ‘오세훈 선거법’으로 불리는 정치관계법 개정을 주도했다. 그는 2003년 말 ‘5·6공 인사 용퇴론’, ‘60대 노장 퇴진론’ 등 인적쇄신을 주장한 뒤, 17대 국회 불출마를 선언했다.
법조계로 돌아갔던 그는 서울시장 선거를 앞두고 당내 소장파 의원들로부터 경선 참여를 권유받았고, 이를 수용해 지난 9일 전격 경선 참여를 선언했다.
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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