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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여야 방문 줄이어…YS도 문병

등록 2006-05-21 19:56수정 2006-05-21 23:17

박근혜대표 피습
면회 금지한채 치료 ‘박사모’등 철저수사촉구 시위
입원 병원 표정

지방선거 유세 도중 습격을 받은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가 입원한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엔 하루 종일 정부와 여야 인사들의 방문이 줄을 이었다. 그러나 박 대표는 21일 동생인 박지만씨 부부와 서영씨 등 가족말고는 면회를 사절한 채 휴식과 치료를 계속했다.

이날 병원에는 김영삼 전 대통령, 이회창 전 총재, 이명박 서울시장,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김문수·박계동 의원 등 한나라당 관계자들이 다녀갔다. 한나라당 인사들은 사건의 철저한 진상 조사와 배후 규명을 요구했다.

유승민 의원은 “박 대표가 새벽 3시께야 잠이 들어 하루 종일 수면을 취하고 있다”며 “범인이 누구인지 보고는 안했지만, 박 대표가 깨어나면 병실에 있는 컴퓨터를 통해 알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문수 한나라당 의원은 병원 관계자들에게서 박 대표의 수술 경과를 들은 뒤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김 의원은 병원 앞에서 시위를 하던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박사모)’ 회원 10여명을 찾아가 일일이 손을 잡으며 “무슨 일이 있어도 이번 사건의 배후를 철저히 밝히겠다”고 격려했다.

이병완 청와대 비서실장과 강금실 서울시장 후보 캠프 비서진, 박주선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등 청와대와 여야 관계자들도 병원을 찾았다.

한편, 박 대표 지지단체 회원들은 “살인 테러를 은폐·조작하는 경찰청장은 즉각 사퇴하라”며 20일 저녁부터 병원 앞과 서대문경찰서 등에서 밤샘시위를 벌였다. 일부 한나라당 지지자들은 병실에 가서 박 대표를 만나겠다며 소란을 피우기도 했다.

서대문경찰서 앞에 있던 박 대표 지지단체 회원 50여명은 ‘공정한 수사 보장’ 명목으로 경찰의 피의자 지아무개(50)씨 수사 과정을 지켜보고 조서를 베껴 나와, 조사실에 접근할 수 없었던 기자들한테 내용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들은 21일 밤 경찰이 지씨를 합동수사본부가 꾸려진 서울 서부지검으로 이송하자 지씨에게 물병·쓰레기 등을 던졌으며 서부지검 앞으로 옮겨 시위를 계속했다. 한편, 박 대표·한나라당 지지자 200여명은 저녁 7시부터 서울시청 앞에서 박 대표의 쾌유를 비는 촛불집회를 열었다. 조혜정 성연철 유신재 기자 zest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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