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김문수 경기지사 후보는 22일 임창열 전 경기지사를 자신의 선거대책위원회 정책자문위원장으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경기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임 전 지사는 수도권이 베이징, 상하이, 도쿄와 겨뤄서 이겨야 대한민국이 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있다는 확신과 비전을 갖고 있다"면서 "둘이 힙을 합쳐 경기도가 대한민국의 선진화를 위한 성장엔진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임 전 경기지사는 "나는 정치, 경제 철학이 개혁적 보수로서 김 후보와 정책 노선을 함께 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다"면서 "그동안의 행정경험 등을 살리고 힘을 보태서 대한민국 삶의 질 향상과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임 전 지사는 당적과 관련해 "지난 달 민주당에 탈당계를 제출해 당적을 갖고 있지 않다"면서 "한나라당에 입당하지 않고 무소속으로서 김 후보를 돕겠다"고 말했다.
안용수 기자 aayyss@yna.co.kr (수원=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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