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 성향의 문화예술인 531명이 23일 다가오는 5.31 지방선거에서 민주노동당을 지지하겠다고 선언했다.
지지 선언에는 영화 `올드보이'의 박찬욱 감독과 배우 오지혜씨를 비롯, 소설가 조세희씨, 영화 `말아톤'의 정윤철 감독, 영화 `주먹이 운다'의 류승완 감독 등 스타급 예술인들과 함께 미술계, 음악계, 국악계, 무용계, 문화단체 관계자 등이 대거 참여했다.
이들은 당초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일정이 맞지 않아 대신 지지 선언문만 배포했다. 531명이 참여한 것은 지방선거가 5월31일 열린다는 점을 상징화한 것이라고 한다.
이들은 선언문에서 "진짜 진보와 개혁 주자는 민노당 뿐"이라며 "우리 문화예술인들과 함께 부패와 무능으로 얼룩진 한국 정치를 희망으로 갈아엎을 민노당을 지지하자"고 호소했다.
이승우 기자 leslie@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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