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우상호(禹相虎) 대변인은 29일 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 대표가 신촌 세브란스 병원 퇴원 직후 이틀간 대전 및 제주지원 유세에 나서기로 한 것과 관련, "자신의 문제를 정략적으로 이용하지 말라"고 밝혔다.
우 대변인은 이날 영등포 당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특정지역, 특히 대전에 대한 (박 대표의) 집착은 열린우리당 염홍철(廉弘喆) 대전시장 후보에 대한 개인적인 원한 때문이라는 비판을 사기에 충분하다"고 말했다.
우 대변인은 이어 "박 대표가 병원에 있으면서 `오버하지 말라'고 한나라당에 당부했지만 한나라당은 박 대표 뜻과 달리 지나친 막말, 불법 선거 등으로 도를 지나친 오버행동을 했다"고 지적했다.
정윤섭 기자 jamin74@yna.co.kr (서울=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