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고령화에다 지방선거까지 겹쳐 농촌 일손 부족이 심하다고 보고 대대적인 농촌일손돕기에 나섰다.
도는 내달 1일부터 20일간을 농촌일손돕기 중점추진 기간으로 정해 도와 시.군, 읍.면.동에 일손 알선 창구를 설치하고 도시지역 기관.단체, 개인 등으로부터 참여 신청을 받는다고 30일 밝혔다.
도는 농사일이 필요한 총 경지면적은 13만7천㏊로 약 369만5천여명의 인력이 필요하고 농기계와 농가 자체 인력으로 충당하고도 약 3만3천여명의 외부 일손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부족인력은 마늘과 양파 수확에만 1만4천명으로 가장 많고 과수관리 1만명, 모내기와 기타 작업 9천여명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올해가 윤년으로 이달중 10년만에 최고 200㎜의 호우가 내렸고 내달 19일께부터 장마가 시작될 것으로 보여 어느 때보다 작물별 적기 수확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일손돕기 창구(☎055-211-3555)를 통해 들어오는 인력은 올해 재해가 있었던 농가와 노약자, 부녀자, 국가보훈대상 농가 등에 우선적으로 배치된다.
정학구 기자 b940512@yna.co.kr (창원=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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