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타고 이동하는 오세훈 후보 오세훈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가 29일 서울 신대방동 한 택시회사를 방문한 뒤 택시를 타고 다음 유세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약속 지키겠다. 시민과 함께, 처음부터 끝까지”
한나라당 오세훈(吳世勳) 서울시장 후보는 5.31 지방선거 `D-1'인 30일 `철인3종' 유세를 이어가며 막판 대세 굳히기에 들어갔다.
오 후보는 이날 30여곳을 거점으로 해 서울시내 전역을 `거미줄'식으로 촘촘히 훑는 강행군 행보를 벌이며 세몰이에 나섰다.
오 후보는 새벽 5시 송파구 공영버스차고지에 이어 가락시장을 찾는 것으로 선거운동 마지막날 일정의 스타트를 끊었다.
그는 `최선'이라는 이날 유세의 주제에 맞춰 송파구에서 시작해 강남, 서남, 강북, 구도심권의 순서로 25개구 전체를 순회하는 빡빡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지하철역사와 버스터미널, 대형 쇼핑몰 및 백화점, 재래시장 등 유동인구가 많은 30여개 장소를 지역별 포스트로 해, 한 곳에서 3분 이상 머물지 않고 가급적 많은 곳을 돌면서 시민들과의 스킨십을 갖는데 방점을 두기로 한 것.
오 후보는 2.5t 유세차량을 타고 이동하면서 "처음부터 끝까지 시민에 대한 약속을 지키겠다. 소중한 한표를 행사해 새로운 서울, 일류서울을 만드는데 힘을 보태달라"며 투표 참여 및 지지를 호소했다.
오 후보는 이날 밤 명동에서 마지막 거리유세를 펼친 뒤 시청광장까지 도보로 이동해 `시민과 함께, 처음부터 끝까지'라는 주제로 클린선거 보고대회를 열어 `시민후보'로서의 면모를 과시하는 것으로 공식 선거운동의 피날레를 장식한다. 이후 자정까지 주변지역을 걸어다니며 시민들과의 접촉을 계속할 예정이다.
나경원(羅卿瑗) 대변인은 "지지도에 자만하지 않고 `철인3종'의 투혼으로 최후의 순간까지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끝까지 포티지브, 정책선거 기조를 유지하면서 이번 선거를 `오세훈 선거법'으로 시작된 클린선거의 완결판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박주선(朴柱宣) 후보는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해 서울 곳곳을 방문하는 `531㎞ 대장정' 유세를 이어간 뒤 시청역 앞에서 일정을 마무리한다. 박 후보는 유세에서 "열린우리당은 파산절차에 들어간 만큼 민주당에 표를 달라"고 호소했다. 민주노동당 김종철(金鍾哲) 후보도 서울 중심가를 공략하며 "강금실 후보에게 던지는 표는 모두 `사표(死票)'가 될 것"이라며 `우리당 사표론'을 거듭 주장했다. 국민중심당 임웅균(任雄均) 서울시장 후보는 이날 오후 명동, 대학로 등을 돌며 `게릴라 유세'를 벌인 뒤 시청앞 광장에서 마지막 거리유세를 갖는다. 송수경 기자 hanksong@yna.co.kr (서울=연합뉴스)
민주당 박주선(朴柱宣) 후보는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해 서울 곳곳을 방문하는 `531㎞ 대장정' 유세를 이어간 뒤 시청역 앞에서 일정을 마무리한다. 박 후보는 유세에서 "열린우리당은 파산절차에 들어간 만큼 민주당에 표를 달라"고 호소했다. 민주노동당 김종철(金鍾哲) 후보도 서울 중심가를 공략하며 "강금실 후보에게 던지는 표는 모두 `사표(死票)'가 될 것"이라며 `우리당 사표론'을 거듭 주장했다. 국민중심당 임웅균(任雄均) 서울시장 후보는 이날 오후 명동, 대학로 등을 돌며 `게릴라 유세'를 벌인 뒤 시청앞 광장에서 마지막 거리유세를 갖는다. 송수경 기자 hanksong@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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