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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정부, 북에 6자회담 조속 복귀 촉구

등록 2006-07-12 19:53수정 2006-07-12 22:19

장관급회담 이틀째…북 “미사일 발사 정상적 훈련”
제19차 남북장관급회담 이틀째인 12일, 남쪽은 첫 전체회의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한 남한 정부와 국제사회의 강한 유감을 전달하고, 6자회담에 조속히 복귀해 대화로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을 촉구했다. 북쪽은 미사일 발사에 대해 지난 7월6일 외무성 대변인의 회견 내용과 비슷하게 ‘자위적 국방력 강화를 위한 정상적 훈련’이라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관급회담 남쪽 대변인인 이관세 통일부 정책홍보실장은 이날 오전 부산 누리마루 아펙하우스에서 1시간30분 동안의 전체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열어 이렇게 밝히고, 남쪽 수석대표인 이종석 통일부 장관이 “우리 쪽을 사정거리로 하는 스커드 미사일을 동시에 발사했다는 것은 ‘우리민족끼리’ 정신을 무색하게 하는 행위로, 도저히 납득하기 어렵다”는 점을 지적했다고 덧붙였다. 이 장관은 또 “지금의 6자회담 재개 노력이 결실을 보지 못하면 국제사회의 대응은 더욱 엄중해지고 남북관계에도 영향을 끼칠 것”이라며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고,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할지 냉철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북쪽에 촉구했다고 이 대변인은 설명했다.

이 장관의 이런 기조발언에 대해, 북쪽은 “7월6일 외무성 기자회견에서 밝힌 대로 이해해달라”고 말했다고 이 대변인은 전했다.

북쪽은 기조발언에서 “정세 변화의 영향을 받지 말 것”을 주장하며 △‘8.15 평양 통일대축전 행사’에 참석하는 남쪽 대표단의 북쪽 성지와 명소에 대한 제한없는 참관 허용 △내년부터 외세와의 합동군사연습 중지 △쌀 50만t과 경공업 원·부자재 제공 △추석 명절을 계기로 이산가족 상봉 등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은 이날 내외신 정례기자회견에서 북한에 △미사일 발사 모라토리엄(유예) 준수 △6자회담 조속 복귀 △9·19공동성명 이행방안 협의 착수 등을 강력히 촉구했다. 반 장관은 “26∼29일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포럼(ARF)에 북한의 백남순 외상도 참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남북 외교장관회담을 하는 게 현 상황에서 대화창구 유지에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부산/이용인, 이제훈 기자 yy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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