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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정부, 아프간에 ‘신속대응팀’파견 “행사 자제요청”

등록 2006-08-01 09:25수정 2006-08-01 10:16

외교부·국정원 4명 카불 파견, 입국자 조기귀국 호소
주최쪽 “안전문제 없다…예정대로 행사”

일부 기독교단체들이 중심이 된 아프가니스탄 봉사·선교활동에 대한 정부쪽 대응이 구체화했다.

정부는 아프가니스탄에서 열리는 `아프가니스탄 2006 평화행사'와 관련,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을 우려해 관계당국의 요원들로 구성된 `신속대응팀'을 현지에 파견했다.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1일 "외교부와 국정원 관계자 4명으로 구성된 팀을 아프가니스탄 카불로 어제 파견했다"면서 "오늘 현지에 도착하는 대로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속대응팀은 현재 아프가니스탄에 최소 500명에서 최대 1천여명까지 입국한 것으로 알려진 행사 참여 가능 인원을 대상으로 `불필요한 마찰'의 소지가 있는 행위를 자제할 것을 당부하는 활동을 주로 할 계획이라고 이 당국자는 전했다.


이에 대해 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아시아협력기구(IACD) 관계자는 `안전문제'가 없다며 행사를 예정대로 진행할 뜻을 밝히고 있다.

---아프가니스탄, 한국인 행사 종료 때까지 입국 금지시킬 듯

외교부, 행사참여 예정인원 귀국시키기 위해 전세기 운항도 검토

앞서 아프가니스탄 정부는 지난달 27일 자국 관광비자를 소지한 한국인에 대해 당일부터 IACD 주관행사가 종료된 후 적절한 시기까지 입국을 금지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번 조치는 최근 탈레반 및 과격 이슬람세력의 테러활동으로 아프간 치안이 악화돼 IACD 주관으로 2천여 명의 한국인들이 참석하는 대규모 행사가 강행될 경우 현지 정부가 행사 참가자들에 대한 안전을 확보할 수 없다고 판단해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외교부는 현지에 신속대응팀을 파견하는 한편 본부에도 종합상황실을 가동했으며 2일에는 정부 관련부처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이 당국자는 전했다.

정부는 행사 참여 예정 인원들이 조기에 대규모로 한국으로 귀국하게 될 경우 특별 전세기 운영도 검토하고 있다.

한편 이규형 외교부 제2차관은 전날(7월31일) 동원호 선원 석방과 관련, 이번 사건에 따른 마음고생을 위로키 위해 서울 역삼동 소재 동원수산을 방문한 자리에서 아프가니스탄 문제를 거론했다.

이 차관은 "아프가니스탄 정세가 매우 위험한 만큼 행사 참가차 출국한 국민들은 안전한 곳에 머물다 조속히 귀국하기 바라며 출국을 계획중인 국민들은 현재 아프간 정부가 한국인들에 대한 입국금지 조치를 취하고 있는 만큼 아프간에 가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한겨레> 온라인뉴스팀,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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