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4일 대체에너지 실용화를 위한 솔선수범 차원에서 경내 비서동 건물 가운데 하나인 여민3관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해 다음달부터 가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태양광 발전시설은 여민3관의 건물 2, 3층 남쪽과 동쪽 외벽에 태양광 전지판 190장을 설치해 15.2㎾의 전력을 공급하도록 한 것이다. 이는 형광등 470개에 달하는 용량으로 하루 평균 4시간 가동돼 여민3관 전등 용량의 20%를 채우게 된다.
총무비서관실은 “최근 고유가와 기후변화협약 등으로 인한 에너지 문제에 대해 청와대가 솔선수범한다는 차원에서 대체에너지 실용화 평가사업의 하나로 경내에 이 시설을 설치키로 했다”고 밝혔다. 설치공사는 오는 12일부터 시작돼 이달 말 완공될 예정이며, 소요 사업비는 4억3700만원에 달한다.백기철 기자 kcbae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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