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대평 지사 탈당 회견
염홍철 시장 “무소속으로 ”
심대평 충남도지사와 염홍철 대전시장이 8일 각각 자민련과 한나라당을 탈당했다 심 지사는 이날 오후 충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가 백년대계를 위한 정책이 정치적 이해관계에 얽혀 흔들려서는 안 된다”며 “지금은 정치, 정파, 정당을 초월해 신행정수도의 지속 추진을 담보해내고 국민적 합의기반을 구축하는 일에 전심전력을 다해야 할 때라고 생각해 탈당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부권 신당론’에 대해 “지역 이익을 대변하고 국민에게 미래의 비전을 제시하는 상생정치를 위한 신당이라면 참여할 수 있다”고 말해, 신당 창당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정진석 전 의원과 이명수 전 충남 부지사, 자민련 소속 도의원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앞서 염 시장도 이날 오전 대전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신행정수도 건설 추진과정을 지켜보면서 한나라당은 대전 지역민의 이익과 염원을 공유할 수 없는 정당으로 판단했다”며 탈당을 선언했다. 염 시장은 “당분간 무소속으로 남아 좀더 자유스런 입장에서 행정수도 건설에 전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이제부터 자유로운 처지에서 지역발전을 갈망하는 대전시민들의 욕구가 충족될 수 있는 새로운 대안을 찾겠다”고 말해, 앞으로 다른 정당을 선택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한편, 김학원 자민련 대표는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어 “자민련 창당에 참여했고 생사고락을 힘께해 온 심 지사가 자신을 키워준 자민련을 버리고 충청도민의 자존심을 짓밟으면서 스스로의 입신영달만을 위해 탈당한 데 대해 비애와 배신감을 느낀다”며 심 지사의 탈당을 비난했다. 대전/손규성 기자, 임석규 기자 sky@hani.co.kr
염홍철 시장 “무소속으로 ”
심대평 충남도지사와 염홍철 대전시장이 8일 각각 자민련과 한나라당을 탈당했다 심 지사는 이날 오후 충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가 백년대계를 위한 정책이 정치적 이해관계에 얽혀 흔들려서는 안 된다”며 “지금은 정치, 정파, 정당을 초월해 신행정수도의 지속 추진을 담보해내고 국민적 합의기반을 구축하는 일에 전심전력을 다해야 할 때라고 생각해 탈당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부권 신당론’에 대해 “지역 이익을 대변하고 국민에게 미래의 비전을 제시하는 상생정치를 위한 신당이라면 참여할 수 있다”고 말해, 신당 창당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정진석 전 의원과 이명수 전 충남 부지사, 자민련 소속 도의원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앞서 염 시장도 이날 오전 대전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신행정수도 건설 추진과정을 지켜보면서 한나라당은 대전 지역민의 이익과 염원을 공유할 수 없는 정당으로 판단했다”며 탈당을 선언했다. 염 시장은 “당분간 무소속으로 남아 좀더 자유스런 입장에서 행정수도 건설에 전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이제부터 자유로운 처지에서 지역발전을 갈망하는 대전시민들의 욕구가 충족될 수 있는 새로운 대안을 찾겠다”고 말해, 앞으로 다른 정당을 선택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한편, 김학원 자민련 대표는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어 “자민련 창당에 참여했고 생사고락을 힘께해 온 심 지사가 자신을 키워준 자민련을 버리고 충청도민의 자존심을 짓밟으면서 스스로의 입신영달만을 위해 탈당한 데 대해 비애와 배신감을 느낀다”며 심 지사의 탈당을 비난했다. 대전/손규성 기자, 임석규 기자 sk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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