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유력 대권주자 중 한 명인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는 2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제38차 한미안보협의회(SCM)에서 정부가 전시 작전통제권 환수 논의를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 전 대표는 20일 보도자료를 내고 "북한 핵실험으로 한반도 평화가 위협받는 이 시점에 우리 국방부가 한미연합사 해체 논의를 계속하는 것은 국민의 안전을 담보로 위험한 도박을 하는 것"이라며 "지금은 한미연합사를 해체하기 보다는 오히려 강화해야 할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 SCM에서 작통권 이양 논의는 당연히 중단하거나, 북한 핵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무기한 연기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남권 기자 south@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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