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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청와대 경호실 무전기 분실소동

등록 2005-03-09 21:45수정 2005-03-09 21:45

끝내 못찾고 직원 중징계…주파수 급히 변경

[3판] 청와대 경호실이 최근 경호용 특수무전기를 잃어버린 뒤 끝내 이를 찾지 못하고 해당 직원들을 중징계 처분하는 소동을 벌인 것으로 9일 알려졌다.

경호실이 무전기 한 대를 잃어버린 시기는 지난달 하순이었다. 경호실 직원들은 분실 뒤 한나절 동안 김세옥 실장에게 보고도 하지 않은 채 경내를 샅샅이 뒤졌지만 끝내 무전기를 찾지 못했다고 한다. 대통령 경호실에서 사용하는 특수무전기는 분실하면 주파수가 노출돼 경호에 치명적인 구멍이 뚫리게 돼있다. 결국 분실 사실은 뒤늦게 김 실장에게 보고됐고, 이와 동시에 주파수도 급히 바꿨다. 김 실장은 이달 초 징계위원회를 열어 관리책임자와 상급자 두 명에게 각각 3개월 정직과 감봉 처분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무전기 분실 소동 직전에는 노무현 대통령이 수석·보좌관회의에 참석하려고 청와대 여민1관 1층에 들어서는 순간 엘리베이터가 작동하지 않는 바람에 경호실이 곤욕을 치른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내부의 모든 엘리베이터는 경호실이 안전관리를 맡고 있다. 당시 경호실은 노 대통령 도착에 앞서 엘리베이터 전원을 켜놓았어야 하는데도 전원이 꺼진 상태로 방치해 놓았다. 무전기 분실 소동과 엘리베이터 사건이 겹치면서 경호실은 최근 분위기가 상당히 침체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백기철 기자 kcbae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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