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홍 의장의 두레교회 14명 ‘김문수 지사 후원금’ 수사
경기도 선관위는 15일 지난 5·31 지방선거에서 당시 김문수 한나라당 경기도지사 후보에게 모두 7천만원의 후원금을 건넨 경기 구리시 두레교회 관계자 14명에 대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수원지검에 수사의뢰했다. 두레교회는 뉴라이트전국연합 상임의장인 김진홍 목사가 담임목사로 있는 교회다.
선관위 관계자는 “두레교회의 목사·전도사 11명과 교회 직원 등 같은 단체 소속 14명이 같은 날짜에 일률적으로 5백만원씩 낸 것은 정치자금법상 법인·단체의 기부행위 금지 조항을 피하기 위한 것으로 의심돼 자금 출처에 대해 수사의뢰했다”고 말했다.
인천시 선관위도 지난 지방선거 안상수 한나라당 인천시장 후보에게 본인과 남편, 자녀, 조카 등 5명 명의로 후원금 2500만원을 낸 ㄱ환경개발 대표 전아무개(65·여)씨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고 15일 밝혔다.
현행 정치자금법은 △기업이나 법인은 정치인에게 후원금을 낼 수 없고 △시·도지사 후보에게는 500만원을 넘는 후원금을 낼 수 없으며 △다른 사람 명의로 후원금을 내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수원·인천/홍용덕 김영환 기자ydh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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