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1일 오후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언론회관에서 열린 제7회 한겨레통일문화상 시상식에서 변형윤 한겨레통일문화재단 이사장(가운데)과 수상자인 ‘개성공단을 만든 사람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육재희 현대아산 상무, 공창두 토지개발공사 개성사업처장, 심재원 현대아산 개성사업단장, 변형윤 이사장, 조명균 통일부 개성공단 사업지원단장, 허만섭 토지개발공사 개성사업처 지원팀장, 이정택 현대아산 개성사무소장. 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개성공단, 가장 빛나는 통일운동” 한겨레통일문화재단(이사장 변형윤)은 11일 오후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언론회관에서 제7회 한겨레통일문화상 수상자로 선정된 ‘개성공단을 만든 사람들’ 6명에 대한 시상식을 열었다. 수상자는 현대아산에서 심재원 개성사업단장, 육재희 상무, 이정택 개성사업소장, 한국토지공사에서 공창두 개성사업처장, 허만섭 개성사업처 지원팀장, 통일부에서 조명균 개성공단사업지원단장이다. 변형윤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이 분들의 출발점은 기업 이익 실현과 정부 정책 실천일지 몰라도, 이 분들이 이루어놓은 성과는 지난해 가장 빛나는 통일운동”이라며 “통일운동가가 아닌 사람들이 만드는 가장 큰 통일운동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심재원 현대아산 개성사업단장은 답사에서 “개성공업지구가 세계적인 수출기지, 남북화해협력의 중심이 되는 날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명균 개성공단사업지원단장은 “지금도 개성 현장에서 땀 흘리고 있는 남북의 근로자와 북쪽 관계기관의 담당자들과도 수상의 영광을 나누고 싶다”며 “개성공단 개발이 남북관계에 갖고 있는 의미와 앞으로 다가올 미래의 모습은 북핵 문제를 평화적으로 푸는 데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수상식에는 전회 수상자인 임동원 세종연구소 이사장을 비롯해 백낙청 ‘6·15 공동선언 실천을 위한 남북해외 공동행사 준비위원회’ 공동위원장, 김윤규 현대아산 사장, 윤대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장, 피터 벡 국제위기감시기구 동북아시아 사무소장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봉조 통일부 차관, 이영선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개성공단포럼 회장)는 축사를 했다.
권혁철 기자 nura@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