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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아시아평화와 역사교육연대’ 기자회견 “단호히 대처”

등록 2005-03-12 00:14

‘아시아평화와 역사교육연대’는 11일 오후 서울 안국동 느티나무 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일본 후소사 교과서의 역사 왜곡에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자회견에는 양미강 역사교육연대 상임운영위원장과 서중석 성균관대 교수, 안병우 한신대 교수, 이수일 전교조 위원장, 김지예 민주노총 부위원장 등이 참가했다.

-후소사의 2005년도 검정 신청본에서 가장 왜곡이 심한 부분은?
=(안병우) 2001년도 검정 신청본에는 ‘조선반도와 일본’이라는 칼럼이 본문 속에 녹아 있었는데, 이번에는 독립된 칼럼으로 실렸다. 이 칼럼은 러-일 전쟁, 청-일 전쟁이 모두 일본을 위협할 수 있는 대륙(청과 러시아)의 한반도 진출을 막으려 한 것이라는 논리를 펴고 있다. 특히 청-일 전쟁에 대해선 조선을 중국 지배로부터 해방한 전쟁으로 기술하고 있는데, 이 부분이 가장 지독하게 역사를 왜곡하고 있는 부분이다.

-2001년도 신청본과 이번 신청본에서 대표적으로 다른 점은?
=(안병우) 이번 신청본에는 청조에 조선이 ‘복속’됐다는 부분이 있는데, 이는 조선이 청조에 종속적이라는 것을 전제로 자신들의 논리를 펴기 위한 것이다. ‘복속’이라는 단어는 2001년 검정신청 당시 우리나라에서 반발하자 자체 수정을 통해 뺀 것인데, 이번에 다시 고스란히 집어넣었다.

-후소사의 2005년도 검정신청본이 일본 문부성의 검정을 통과할 것으로 보나?
=(서중석) 조금만 수정이 되고 통과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 활동계획은?
=(양미강) 한·중·일 시민단체가 공동 대응을 모색할 것이다. 우선 일본 내에서 교과서 채택 지구에 대한 분석이 필요하다. 한국 지자체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일본 지자체가 100여곳 되는데, 자매도시를 상대로 후소사 교과서를 채택하지 말라는 요구를 할 것이다. 황상철 기자 rosebu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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