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지사 ‘박정희 예찬’
1970년대 유신체제 반대투쟁을 벌였던 김문수 경기지사가 ‘박정희 예찬론’을 밝혔다.
김 지사는 지난 23일 한국표준협회 주관으로 열린 최고경영자 특강에서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와 대화를 소개하며 “(박 대표에게)미안한 것이 하나 있는데 대표님의 아버님이 돌아가셨을 때 민주화된다고 생각해 만세를 불렀었다”고 유감을 나타냈다. 김 지사는 그러나 “(박 대통령은) 예외적인 발전의 동력을 미리 내다본 사람”이라고 극찬했다. 김 지사는 반면 “(박 대통령 당시) 정운찬 전 총장부터 시작해서 조순 교수는 물론 서울 상대 등 경제학 하는 사람들이 고속도로, 자동차 공장, 조선소 중화학 공업 등 다 반대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그래서 “박 대통령이 우리가 반대하는 것을 안 요즘 우리는 무엇을 먹고 살았을까”라고 되물었다. 김 지사는 “당시 고무신 신고 대학에 갔다”며 “당시 운동화나 만들자는 자주 자립경제, 민족주의, 민주화 등이 오늘 386정신을 반영하는 것으로 이는 북한의 상징이 됐지만 (이와 달리 안된다고한 것에) 도전했던 대표적인 케이스가 (지금의) 우리나라”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자신을 극좌에서 극우로 옮겨간 ‘변절자’로 지목하는 것에 대해 “모르는 것을 안 것”이라고 말했다.
홍용덕 기자ydh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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