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행동본부로 주최로 15일 서울 한국언론회관에서 열린 ‘대통령 노무현 형사고발 설명회’에서 이진우 변호사가 첫머리 발언을 하고 있다. 김봉규 기자 bong9@hani.co.kr
내란죄·이적죄 등 혐의
보수단체가 노무현 대통령을 내란죄 등의 혐의로 형사 고발하겠다고 나섰다.
국민행동본부(본부장 서정갑 대령연합회장)는 15일 서울 중구 한국언론회관에서 설명회를 열어 △연임제 개헌을 공론 과정도 없이 제시한 것 △좌파 정권의 연장을 위해 군 복무기간 단축을 추진한 것 △군대를 젊은이들이 인생을 ‘썩히는 곳’으로 경멸한 것 등을 이유로 노 대통령을 검찰에 고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민행동본부는 “이는 국민 생존 차원의 정당방위”라며 고발장을 내기에 앞서 국민들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전국을 다니며 설명회를 열겠다고 덧붙였다.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도 미리 배포한 글을 통해 “국군통수권자가 좌경 이념, 좌익 인맥, 좌경 정책을 일체화한 정권의 힘으로 국민국가와 민주제도를 무너뜨리려 한다”며 “반역자를 벨 수 있는 호국의 칼이 있으니 내란·외환·이적죄가 그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400여명의 보수단체 회원과 노년층 시민들이 참석했다.
전진식 기자 seek16@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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