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정치일반

박근혜 전 대표 미국 강연 “한-미 신안보협정 체결해야”

등록 2007-02-15 19:15수정 2007-02-15 19:17

“집권땐 현 정권 정책 대부분 바꿀것”
미국을 방문중인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14일(현지시각) “집권하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제외한 현 정권의 정책 대부분을 바꾸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미 동맹 강화를 위해 ‘신안보협정’을 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전 대표는 워싱턴에서 돈 오버도퍼 존스홉킨스대 교수, 잭 프리처드 한미경제연구소(KEI) 소장 등 한반도 전문가들이 참석한 오찬 간담회에서 ‘집권할 경우, 계승해야 할 현 정부의 정책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집권한다면 한-미 자유무역협정을 제외하고는 현 정권의 정책이 대부분 바뀔 것”이라고 대답했다.

그는 이에 앞서 워싱턴 내셔널프레스클럽 초청 강연에서 “(한국 정부가) 세계에서 가장 효율적인 안보체제 중 하나인 한미 연합사를 해체하고 전시 작전통제권을 이양하려는 건 잘못된 선택”이라며 “전시 작전통제권 이양과 한미 연합사 해체 문제를 원점에서 전면 재검토하고 한-미 동맹을 강화할 ‘신 안보협정’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6자 회담과 관련해 “북한이 이미 보유중이라고 알려진 고농축 우라늄과 핵탄두 5~10기에 대한 폐기는 언급하지 않아 아쉽다”며 “전면 폐기가 최종 목적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강연 도중 ‘박정희 전 대통령도 1961년과 1965년 워싱턴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강연한 적이 있는데 감회가 어떠냐’는 질문을 받자, “정말이냐”며 깜짝 놀란 표정을 짓더니 “아버지는 무에서 유를 창조했는데, (그런 아버지의 딸로서) 제2의 한강의 기적을 꼭 이뤄내겠다”고 답했다. 그는 특히 “아버지와 어머니의 피가 내게도 흐르고 있다. 화합의 리더십이 절실한 우리 나라에서 선진국을 만들어 내는 것은 내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사람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워싱턴/권태호 기자 ho@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