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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개혁 모여라” 휘슬 울렸다

등록 2007-04-17 21:28수정 2007-04-17 21:31

열린우리당 안 개혁그룹인 ‘민주평화국민연대’와 개혁 성향의 탈당 의원 모임인 ‘민생정치모임’ 소속 의원들이 17일 오후 국회 본관앞에서 한미자유무역협정 중단을 촉구하며 23일째 단식중인 천정배 의원(가운데)을 찾아가 단식을 중단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김종수 기자 <A href="mailto:jongsoo@hani.co.kr">jongsoo@hani.co.kr</A>
열린우리당 안 개혁그룹인 ‘민주평화국민연대’와 개혁 성향의 탈당 의원 모임인 ‘민생정치모임’ 소속 의원들이 17일 오후 국회 본관앞에서 한미자유무역협정 중단을 촉구하며 23일째 단식중인 천정배 의원(가운데)을 찾아가 단식을 중단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김종수 기자 jongsoo@hani.co.kr
‘민평련+민생정치’ 신당 논의
‘미래구상+국민행동’ 통합도
대선을 겨냥한 개혁 세력의 통합 움직임이 17일 국회 안팎에서 동시에 시동을 걸었다.

출발점은 각기 다르지만, 양쪽이 서로 환영과 기대의 목소리를 내고 적극적인 논의를 다짐하고 있어 단일한 흐름으로 합쳐질 가능성은 열려 있는 상태다.

열린우리당내 개혁 그룹인 김근태 전 의장 계열의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와 개혁 성향의 탈당 의원 모임 ‘민생정치모임(민생정치)’은 이날 국회 안 식당에서 점심 모임을 갖고, ’창조적 신당’의 창당을 위해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민생정치’ 쪽에서는 김태홍 최재천 이종걸 정성호 제종길 의원 등 5명, ‘민평련’ 쪽에서는 최규성 우원식 이인영 선병렬 유승희 홍미영 의원 등 6명이 참석했다. 우원식 의원은 “노영민, 이상민 의원도 모임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시민사회 진영의 정치 세력화를 추구해온 ‘창조한국 미래구상’과 ‘통합과 번영을 위한 국민운동’ 회원들이 17일 서울 중구 정동 세실레스토랑에서 통합을 선언하는 회견을 하고 있다.김종수 기자 <A href="mailto:jongsoo@hani.co.kr">jongsoo@hani.co.kr</A>
시민사회 진영의 정치 세력화를 추구해온 ‘창조한국 미래구상’과 ‘통합과 번영을 위한 국민운동’ 회원들이 17일 서울 중구 정동 세실레스토랑에서 통합을 선언하는 회견을 하고 있다.김종수 기자 jongsoo@hani.co.kr

이들이 내놓은 발표문은 신당 창당의 원칙과 방향을 토론하고, 한-미 자유무역협정을 철저히 검증하기로 했다는 등 세 가지의 ‘초보적 연대’의 내용을 담고 있다. 발표문안을 만든 최재천 의원은 “‘창조적 신당’이란 정책과 비전, 가치관을 공유하는 세력이 함께 신당을 만들자는 것으로, 정치권의 기존 통합 논의와는 차원이 다른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회 밖에서는 진보개혁 세력의 대선 승리를 목표로 하는 ‘창조한국 미래구상(미래구상)’과 ‘통합과 번영을 위한 국민행동(국민행동)’이 두 조직의 통합을 선언했다. 이들은 앞으로 한달 넘게 이어질 지방순회 토론회에 잠재적 대선 후보들을 초청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두 조직은 서울 정동 세실레스토랑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민주개혁세력의 대통합과 대선 승리를 위해 조속한 시일 안에 양 조직의 통합을 추진한다. 모든 민주개혁 인사와 세력에게 문호를 개방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한다”는 내용의 통합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오는 19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열리는 전국 순회 대선토론회에 김근태, 정동영, 한명숙, 정운찬, 천정배, 문국현 등 범여권의 잠재적인 대선 주자들을 초청하기로 했다. 정치권과의 연대 방식에 대해 국민행동의 김지현 공동대표는 “이른바 ‘잠룡’으로 불리는 분들을 정책 검증을 통해 계속 (대선 후보로서의 적격성을) 확인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전국 순회 토론회를 마친 뒤 5월28일 창립대회를 열어, 두 조직의 통합체인 ‘통합과 번영을 위한 미래구상’을 결성할 계획이다.

강희철 김태규 기자 hcka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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