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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일반 국민 “잃어버린 10년 맞다” 55%

등록 2007-06-12 19:17

주부·자영업층서 높고
화이트칼라선 절반 아래
‘6월 항쟁 20돌 설문조사’

우리 국민들은 김대중·노무현 정권 10년을 ‘잃어버린 10년’이라고 주장하는 데 대해 54.9%가 ‘동의’ 또는 ‘동의하는 편’이란 답변을 내놓았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40.2%로 나타났다.

동의한다는 대답은 블루칼라(54.0%), 자영업(57.3%), 주부(58.3%) 직업층에서 더 높았으나, 화이트칼라 집단에선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이 52.3%로, 동의한다(46.4%)보다 더 높았다. 민주화 세대인 ‘386 연령층’에서는 동의한다는 대답이(51.9%)이 동의하지 않는다(44.5%)란 답보다 더 많았다.

이에 대해 고원 서울대 한국정치연구소 연구원은 “민주화 정권의 경제정책, 사회통합과제, 각종사회정책, 정치적 성과 등 전반적인 실적이 국민들의 주관적인 기대치에 못미쳤기 때문이며, 이에 대한 국민들의 실망이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요즘 우리 경제가 어려운 원인으로는 ‘세계경제의 어려움보다 김대중·노무현 정권의 잘못이 더 크다’는 대답이 33.6%였다. 또 ‘세계경제 어려움이 더 크다’ 17.2%, ‘세계경제도 두 정권 탓도 아니다’ 17.3%등 두 정권의 잘못 때문이 아니라는 답변은 34.5%로 나타났다. ‘세계경제도 어렵고 지난 10년 김대중·노무현 정권의 잘못이 겹친 탓’은 23.6%였다.

87년 이후 네 정권 중 현재 경제문제의 책임을 누구에게 물어야 하냐는 질문엔 ‘공동책임’이라는 대답(42.9%)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김영삼(21.5%)노무현(14.6%) 노태우(9.0%) 김대중(5.5%) 정권 순이었다.

87년 이후 20년 동안 삶의 질에 대해선 더 좋아졌다는 답변이 66.2%, 나빠졌다는 응답이 30.2%였다.


87년 민주화 운동을 이끈 세력 중 민주화에 가장 기여한 집단으로는 학생들 (46.5%)넥타이부대 등 일반시민(18.1%) 재야인사(6.7%)노동자들(5.7%) 정치지도자(3.3%)순으로 꼽았다. 이는 진보개혁 인사들이 넥타이부대 등 일반시민(44.9%) 학생들(33.6%) 재야인사(3.7%) 노동자들(3.7%)순으로 꼽은 것과 약간 다르다.

한편, 현재 우리 사회에 자신의 이익을 대변하는 정당이 있느냐는 물음에 국민 10명 중 8명이상(83.2%)은 ‘없다’라도 답했다.‘있다’는 대답은 12.9%에 불과했다. 1988년 서울대 사회과학연구소가 실시한 여론조사(전환기 한국사회조사)의 같은 문항에선 28.5%가, 2003년 <한겨레>조사에선 16.2%가 있다고 대답했다. 대다수 국민들은 여젼히 ㅜ정당이 자신들의 삶을 대변하는 구실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이화주 기자 holl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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