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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기득권 버려야 합칠 수 있다”

등록 2007-07-03 19:30

김근태 전 열린우리당 의장(오른쪽 네번째)이 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자신의 <일요일에 쓴 편지> 출판기념회에서 참석한 주요 인사들과 함께 박수를 치고 있다. 왼쪽부터 이해찬 전 총리, 장상 전 민주당 대표, 김원기 전 국회의장, 변형윤 서울대 명예교수, 김 전 의장과 부인 인재근씨,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 김두관 전 행정자치부 장관. 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
김근태 전 열린우리당 의장(오른쪽 네번째)이 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자신의 <일요일에 쓴 편지> 출판기념회에서 참석한 주요 인사들과 함께 박수를 치고 있다. 왼쪽부터 이해찬 전 총리, 장상 전 민주당 대표, 김원기 전 국회의장, 변형윤 서울대 명예교수, 김 전 의장과 부인 인재근씨,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 김두관 전 행정자치부 장관. 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
백의종군 나선 김근태 출판기념회
후보중심 대통합 촉구

김근태 전 열린우리당 의장의 〈일요일에 쓴 편지〉 출판기념회가 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렸다. 대선 불출마를 선언하고 대통합 백의종군에 나선 그의 책 출간을 축하하기 위해 1천여명이 행사장을 찾아 성황을 이뤘다.

김 전 의장은 “중산층과 서민의 삶을 책임지는 일은 민주세력만이 할 수 있는데, 우리가 어느덧 기득권의 울타리에 갇힌 게 아닌가. 모두 작은 욕심과 기득권을 버려야 합칠 수 있다”며 후보 중심의 대통합을 거듭 촉구했다.

행사장을 찾은 이해찬 전 총리와 정동영·신기남 전 열린우리당 의장, 천정배 의원, 김두관 전 장관 등 범여권 대선 주자들은 축사를 통해 김 전 의장의 대통합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이 전 총리는 “출마를 접고 통합 논의의 기둥을 만드셨는데, 따뜻한 세상을 만들겠다는 김 전 의장님의 꿈이 이뤄지도록 정직하고 진실한 마음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지방에 머물고 있는 손학규 전 경기지사는 영상메시지에서 “국민대통합의 길목에 김근태가 든든하게 지키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 전 의장은 “저는 (김 전 의장이 주도하는) 연석회의에 초대받지 못한 사람인데, 다음에는 불러 달라”며 ‘뼈있는’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한명숙 전 총리와 김혁규 의원은 지방 일정 때문에 참석하지 못했다.

출판기념회에는 대선 주자들 말고도 정세균 열린우리당 의장, 김한길 중도통합민주당 공동대표를 비롯해 범여권 의원 80여명이 참석했다. 사회를 맡은 우상호 의원은 “참석자들을 보니 대통합이 된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 전 의장의 스승이자 후원회장인 변형윤 서울대 명예교수와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 임채정 국회의장은 행사장을 찾아 김 전 의장의 불출마에 안타까움을 전했다.

〈일요일에 쓰는 편지〉는 김 전 의장이 보건복지부 장관 시절 일요일마다 자신의 누리집(홈페이지)과 전자우편을 통해 보낸 편지를 엮은 것으로, 정치·경제·사회·복지·책·드라마 등 다양한 주제의 글을 담고 있다.

이지은 기자 jieun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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