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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범여 6인 “대통합 신당→국민경선” 합의

등록 2007-07-04 20:42

범여권 대선 주자 6명이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첫 연석회의에 참석해 박형규 목사(오른쪽 네번째), 김근태 전 열린우리당 의장(오른쪽 두번째) 등과 함께 어깨동무를 하며 대통합의 뜻을 다지고 있다. 왼쪽부터 손학규 전 경기지사, 김혁규 의원, 이해찬 전 총리, 한명숙 전 총리, 박 목사,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 김 전 의장, 천정배 의원. 김종수 기자 jongsoo@hani.co.kr
범여권 대선 주자 6명이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첫 연석회의에 참석해 박형규 목사(오른쪽 네번째), 김근태 전 열린우리당 의장(오른쪽 두번째) 등과 함께 어깨동무를 하며 대통합의 뜻을 다지고 있다. 왼쪽부터 손학규 전 경기지사, 김혁규 의원, 이해찬 전 총리, 한명숙 전 총리, 박 목사,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 김 전 의장, 천정배 의원. 김종수 기자 jongsoo@hani.co.kr
첫 연석회의…‘국경추’서 구체작업
“모든 민주개혁 세력에 문호개방”
범여권 대선 주자 6명은 4일 오전 국회에서 첫 연석회의를 열어, 대통합 신당을 만들고 이 당에서 국민경선을 통해 단일 후보를 선출하기로 합의했다.

또 국민경선 규칙 등 구체적인 준비작업은 열린우리당 탈당파의 초·재선 의원들이 중심인 ‘국민경선추진협의회(국경추)’에 맡겨 진행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날 회의에는 김혁규 의원, 손학규 전 경기지사, 이해찬 전 총리,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 천정배 의원, 한명숙 전 총리가 참석했으며, 박형규 목사와 김병상 신부 등 종교계 인사들이 배석했다.

김근태 전 열린우리당 의장의 초청 형식으로 만난 6명은 △민주평화개혁 세력의 대선 승리를 위해 하나의 정당에서 국민경선으로 단일 후보를 선출하고 △민주평화개혁의 가치를 공유하는 모든 정치세력이 함께 하는 대통합신당 창당에 참여하며 △국민경선을 위한 규칙과 제반 준비사업은 예비후보간 합의를 기초로 국경추가 중심이 돼서 진행한다는 데 합의했다고 김 전 의장이 공식 발표했다.

연석회의에 깊이 관여하고 있는 한 의원은 합의사항과 관련해 “예비후보간 합의를 기초로 한다는 것은 앞으로 대리인들한테 맡겨서 (경선) 룰을 정해 나간다는 뜻”이라며 “여기엔 오늘 회의에 참석한 6인만이 아니라 참여를 희망하는 예비후보들이 모두 들어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이른바 ‘범여권 마이너리그’의 주자와 잠재 주자들은 물론 재야에서 창당을 추진중인 미래창조연대, 통합민주당에까지 문호를 열어놓는다는 것이다.

6명의 범여권 유력 주자들의 합의가 이뤄진 만큼, 신당 창당작업은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우선 8일 발기인 대회를 치를 예정인 미래창조연대와 열린우리당 탈당파 의원들의 합류가 예상되고, 일부에선 통합민주당의 대통합파가 움직일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이름 그대로 대통합이 되려면 통합민주당 전체를 참여시켜야 하는 과제가 남아 있다. 범위가 좁아지면 ‘도로 열린우리당’이라는 비판을 피해가기 어렵다. 국민경선 규칙도 문제다. 주자별 유불리 계산에 따라 합의가 쉽지 않으리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강희철 기자 hcka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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