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국현 대선 예비후보는 14일 “경부 운하를 밀어붙이는 사람들은 사회적, 문화적 파괴행위에 대한 계산을 전혀 하지 못하고 물질만능적이고 경제적인 것밖에 안 보이는 사람들로 나치나 비슷한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문 전 사장은 ‘70·80 민주화운동 학생 연대’ 주최 대선주자 강연회에서 이렇게 말한 뒤 “(나는) 민심을 보고 출마했으며 민심을 잃어버린 양대 당(대통합 민주신당과 한나라당)은 부패당이거나 염치가 없는 당으로 국민 좋아할 것 같지 않다”며 “일자리 500만개 창출, 매년 8% 성장론 등을 들고 나온 뒤 3주 만에 서울에서 (내 지지율이) 5.6%가 나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추석에 서울 등 수도권에 있는 자녀가 (부모가 있는) 지방에 갔다 오면 전국 평균 6%까지 지지율이 올라가 손학규 후보와 비슷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이날 일자리 창출과 중소기업 중심의 패러다임 전환, 정부 재창조 등의 공약을 역설했다.
문 전 사장은 또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마사지 여성’ 발언에 대해 “여성비하 발언도 잘 하고 이상한 발언도 잘 한다”며 “여성비하 발언은 옳지 않으며 과거의 나쁜 습관이 배어 그렇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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