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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우리당 ‘지명직 2명’ 누구 앉힐까

등록 2005-04-04 17:32수정 2005-04-04 17:32

 새로 뽑힌 문희상 열린우리당 의장(가운데)과 상임중앙위원들이 4일 오전 서울 영등포동 당사에서 열린 당의장 이·취임식에서 손을 맞잡고 인사를 하고 있다. 김경호 기자 <a href=mailto:jijae@hani.co.kr>jijae@hani.co.kr</a>
새로 뽑힌 문희상 열린우리당 의장(가운데)과 상임중앙위원들이 4일 오전 서울 영등포동 당사에서 열린 당의장 이·취임식에서 손을 맞잡고 인사를 하고 있다. 김경호 기자 jijae@hani.co.kr


실용-개혁 2라운드

4일 열린우리당 새 지도부의 첫 상임중앙위 회의에서는 지명직 상임중앙위원 인선을 놓고 미묘한 신경전이 벌어졌다. 신경전의 ‘총대’를 멘 이는 장영달 상임중앙위원이었다.

새 상임중앙위원들이 차례로 인사말을 하던 중, 장 위원은 “두 명의 지명직 상임중앙위원이 누가 될지 질문이 많은데, 문희상 의장이 원칙과 기준을 저희들과 협의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인사는) 사람 중심이 아니라 원칙과 기준을 가지고 해야 하고, 민주적으로 당을 운영하면 2기 지도부가 동반 성공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문의장 지원 김명자·홍재형·김혁규 거론되자
장영달 중앙위원 "원칙 갖고 해달라" 견제구


문 의장이 농담을 던지는 등 분위기를 가볍게 이끌고, 염동연 위원이 “의장을 적극 보좌하겠다”고 화답한 뒤였다. 회의장에는 순간 긴장감이 흘렀다. 재야파인 장 위원의 발언은 실용 쪽에 무게가 실린 당 지도부 역학 관계에서 견제 세력으로서 목소리를 내겠다는 ‘예고편’으로 들렸다.

무거운 표정으로 앉아 있던 유시민 위원은 “성실하게 최선을 다하겠다”고만 말했다.

이르면 5일 발표될 예정인 지명직 상임중앙위원에는 김명자 의원과 홍재형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각각 여성과 충청권 몫인 셈이다. 영남권인 김혁규 의원도 거론되나, 1기 지도부에서도 지명직 상임중앙위원을 했다는 점이 부담이다. 이들 세 사람은 모두 당내 경선에서 문 의장 선거대책위에 참여했다.

한편, 이날 이뤄진 당직 개편에서는 문 의장 선거 캠프에서 활동했던 초선 의원들이 대거 임명됐다. 대변인에 전병헌 의원, 의장 비서실장에 박영선 의원, 사무처장에 박기춘 의원이 각각 내정됐다. 기획위원장에는 ‘386’ 의원 가운데 고향이 부산인 김영춘 의원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이지은 기자 jieun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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