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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2002년 대선패배 이후 첫 장외 연설 ‘속보인’ 이회창

등록 2007-10-24 23:01수정 2007-10-24 23:07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가 24일 오후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사수 국민대회’에 참석했다 행사가 끝나자 경호원들에 둘러싸인 채 행사장을 나서고 있다. 장철규 기자 chang21@hani.co.kr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가 24일 오후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사수 국민대회’에 참석했다 행사가 끝나자 경호원들에 둘러싸인 채 행사장을 나서고 있다. 장철규 기자 chang21@hani.co.kr
“신뢰받는 리더십으로…” 무소속 출마 저울질 가능성
최근 대선 출마설로 관심을 끌고 있는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가 24일 보수단체의 대중집회에 모습을 드러냈다. 2002년 대선 패배 이후 첫 장외 연설이었다.

이 전 총재는 이날 오후 보수 성향 시민단체인 ‘국민행동본부’가 서울시청 광장에서 주최한 ‘대한민국 사수 국민대회’에 특별연사로 참석해 “현실 정치에서 떠나 있었지만, 여러분과 함께 이 몸을 던져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이 자리에 나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장] 보수집회 격려사한 이회창 “몸 던져 나라 지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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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 총재는 특히 “지난 남북 정상회담은 북핵 폐기와 북의 개혁 개방에 대해 논의조차 못했다는 점에서 실패”라고 2007 남북정상회담을 강력 비판했다. 그는 “북한의 김정일과 남한의 친김정일 세력이 또다시 한반도 주도 세력이 되느냐, 아니면 대한민국 수호 세력이 그 주도권을 장악하느냐의 선택의 기로에 섰다”며 “대한민국의 정통성이 위협받고 자유민주주의 체제가 흔들리는데도 정치권이 대선에서 표를 의식해 몸조심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 수호 세력은 모두 단결해 자유민주주의 정체성과 나라의 기반을 바로잡는 데 앞장서자. 신뢰받는 강력한 리더십으로 새 시대를 열어가자”고 말했다.

이 전 총재는 이날 자신의 대선 출마와 관련된 최근 논란에 대해선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았다. 이 전 총재는 행사가 끝난 뒤, ‘(대선에) 출마하느냐’는 기자들의 물음에도 “나중에 얘기합시다”라며 즉답을 피했다. 이 전 총재는 앞으로도 보수적 성향의 집회에는 적극 참석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총재는 25일에도 시민단체가 주최하는 ‘독도의 날’ 선포식 행사에 참석해 축사를 할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이 전 총재가 최근 이명박 한나라당 대통령후보와 일정 부분 거리를 두면서, 활발한 독자행보를 하는 데 대해 대선 출마 꿈을 완전히 접지 않은 상태에서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저울질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권태호 기자 h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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