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국현 “집권하면 80조원 조성해 민생뉴딜”

문국현 창조한국당 후보는 9일 집권하면 80조원의 공적기금을 조성해 5년 동안 800만명의 서민을 지원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민생회복계획(이른바 ‘민생뉴딜’)을 발표했다.

문 후보는 9일 대구 선거대책위원회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외환위기에서 대기업과 금융을 살리기 위해 10년 동안 총 168조원의 공적자금이 지원돼 대기업과 금융은 회복됐지만 서민들의 삶은 회복되기는커녕 당시보다도 악화된 삶을 살아가고 있고 양극화는 더 심화되고 있다”며 이런 계획을 밝혔다.

문 후보는 “외환위기 때 기업과 금융을 살리기 위해 공적 자금을 조성한 것처럼 민생을 살리기 위해 특별공적기금 80조원을 사회협약의 방식으로 조성하겠다”며 비정규직 근로자와 영세 중소기업 근로자, 청년실업자 등을 대상으로 1인당 1천만원 한도에서 △유급 학습훈련 △취업시 임금보조 △국외취업 지원 △저소득층 자녀 학자금 무상지원 등의 방식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김태규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