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정치일반

이명박 정부 ‘실용 정부’라는 말 안쓰기로

등록 2007-12-28 20:00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왼쪽)와 정형근 최고위원이 28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강재훈 선임기자 <A href="mailto:khan@hani.co.kr">khan@hani.co.kr</A>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왼쪽)와 정형근 최고위원이 28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강재훈 선임기자 khan@hani.co.kr
이명박 당선자의 새 정부는 예전 정권들과 달리 정부의 국정 철학을 상징하는 이름을 붙이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28일 “새 정부의 이름으로 ‘실용정부’라는 이름을 쓸 것인지 오랫동안 논의했지만 결국 쓰지 않는 쪽으로 기울었다”며 “29일 워크숍에서 이 문제에 대해 의논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미국의 경우 스스로 이름을 붙이지 않으니까 국민들이 자연스럽게 ‘레이건 정부’, ‘클린턴 정부’라고 부르지 않느냐”며 “이름을 안 지으면 자연스럽게 ‘이명박 정부’로 불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다른 관계자는 “이 당선자는 레토릭(수사)을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다”라며 “‘이명박 정부’로 하고, 이름 석 자에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는 게 낫다”고 말했다.

정부에 이름을 붙이는 관행은 1993년 취임한 김영삼 대통령이 ‘문민정부’라는 이름을 쓰면서 시작돼, 김대중 전 대통령의 ‘국민의 정부’, 노무현 대통령의 ‘참여정부’로 이어졌다. 과거 정부들은 대통령 취임식에 맞춰 새 정부의 이름을 발표했다.

유신재 기자 ohora@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김건희 특검법’ 오늘 3번째 표결…“국힘 주장 반영” “악법 불참” 1.

‘김건희 특검법’ 오늘 3번째 표결…“국힘 주장 반영” “악법 불참”

전국서 “윤 퇴진” 교수 시국선언 둑 터졌다…주말 광화문 시민행진도 2.

전국서 “윤 퇴진” 교수 시국선언 둑 터졌다…주말 광화문 시민행진도

“김 여사, 유배 가고 특검도 받아야 분노한 민심 누그러져” [막전막후] 3.

“김 여사, 유배 가고 특검도 받아야 분노한 민심 누그러져” [막전막후]

15일 페루서 한·미·일 정상 만난다…‘캠프 데이비드’ 이후 1년3개월 만 4.

15일 페루서 한·미·일 정상 만난다…‘캠프 데이비드’ 이후 1년3개월 만

[단독] 국힘, ‘한동훈 명의’ 윤 부부 비난 게시물 당무감사 안 한다 5.

[단독] 국힘, ‘한동훈 명의’ 윤 부부 비난 게시물 당무감사 안 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