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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정제되지 않은 발언하면 책임 묻겠다”

등록 2008-01-02 19:55

인수위, 또 대언론 경계령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언론 경계경보’를 다시 발령했다.

이경숙 인수위원장은 2일 간사단 회의에서 “일부 언론에 ‘사견’이라는 전제 하에서 우리가 논의하지 않은 내용이 걸러지지도 않고 보도되고 있는데, 이는 국민을 불안하게 만들고 인수위에는 부담으로 작용한다”며 “아무리 사견이라도 인수위원이나 인수위 ‘관계자’라는 이름으로 다시는 보도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동관 인수위 대변인도 “이 위원장은 정제되지 않은 발언을 하는 사람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책임을 묻겠다고 거듭 경고했다”며 “‘1월 중에 북한에 특사를 파견하고, 북한은 부총리급 인사를 취임식에 보내야 한다’고 발언한 외교통일안보 분과 자문위원에게 공개 경고했다”고 덧붙였다.

인수위가 이처럼 언론보도에 신경을 쓰는 이유는, 확정되지 않은 사안이 인수위 발로 보도되면 국정에 혼선을 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인수위 관계자는 “자신의 존재감을 과시하기 위해 확정되지 않은 내용을 언론에 언급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인수위 차원의 강력한 경고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런 방침에 따라 인수위에 참여하고 있는 한 한나라당 의원은 보좌관들에게까지 “기자들과 식사하다 걸리면 가만두지 않겠다”며 ‘입 단속’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김태규 기자 dokb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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