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당선인 대변인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정부조직 개편안이 발표되고 임시국회 개원이 닷새 앞으로 다가오면서, 새 정부의 청와대 비서실장과 국무총리가 누가 될 것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주호영 당선인 대변인은 16일 윤진식 전 산업자원부 장관이 청와대 비서실장으로 유력하다는 일부 보도와 관련해 “현재로서는 전혀 정해진 바가 없다. 제 느낌으로는 틀린 것 같다”고 부인했다. 청와대 비서실장에는 윤 전 장관과 함께 유우익 서울대 교수도 물망에 올라 있다. 또 이명박 당선인이 최근 “국회의원이 입각하는 경우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당선인 비서실장인 임태희 의원도 여전히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새 국무총리에 대해서도 이명박 당선인 쪽은 여전히 ‘고민 중’이라고만 밝히고 있다. 주호영 대변인은 “여러 인재풀을 놓고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총리 후보 발표시기에 대해 그는 “(후보들에 대한 정밀검증에) 곧 들어가야 할 것”이라면서도 “늦어진다면 1월 말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새 총리 후보군에는 한승주 고려대 총장서리, 손병두 서강대 총장, 이경숙 인수위원장, 이원종 전 충북지사, 안병만 전 외대총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도 본인이 이미 여러차례 거절의 뜻을 밝혔지만 여전히 유력한 총리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유신재 기자 ohor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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