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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참여정부’ 장관들 총선 앞으로

등록 2008-01-18 20:05수정 2008-01-19 09:43

이상수 / 이용섭 / 박명재 / 장병완<br>윤후덕 / 김영룡 / 한범덕 / 이현재
이상수 / 이용섭 / 박명재 / 장병완
윤후덕 / 김영룡 / 한범덕 / 이현재
“각자 판단에 따라 선택” 짐 덜어줘
이상수 노동 등 4명 내달 5일 출사표
윤후덕 실장 등 차관급 4명도 나설 듯

참여정부 장·차관급 인사들의 총선 출마가 ‘카운트 다운’에 들어갔다.

현행 공직선거법상 선거에 입후보하려는 공무원은 투표일 60일 이전인 다음달 9일까지 거취를 정해야 한다. 그래도 임기 만료를 불과 한달 남짓 앞둔 대통령 눈치가 보일 법한데, 노무현 대통령이 먼저 그 ‘짐’을 덜어줬다.

노 대통령은 최근 출마 포부를 밝힌 일부 장·차관급 인사들을 대면한 자리에서 “그런 것(출마 여부)은 내가 뭐라고 할 수 있는 게 아니고, 각자 개인의 판단과 상황, 감에 따라 결정하는 것”이라며 “각자의 판단과 결정에 따라 선택하시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마디로 ‘부담의 끈’을 풀어준 셈이다.

이상수 노동부 장관은 18일 <한겨레>와 통화에서 “출마하기로 한 장관은 모두 4명이며, 설 연휴 직전인 2월5일 다 같이 출사표를 내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옛 지역구인 서울 중랑갑에 출마할 생각임을 밝혔다. 이 장관한테서 지역구를 물려 받았던 현역 이화영 의원은 지난해 말 부인이 사전선거운동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아 이 지역구 출마가 어려운 상태다.

지난 7월 에세이집 <초일류 국가를 향한 도전>을 낸 이용섭 건교부 장관은 고향인 전남 함평·영광과 광주를 놓고 고민하다 분구가 유력한 광주 광산구쪽을 선택했다고 한다.

박명재 행자부 장관은, 처음에는 포항 남·울릉 출마를 따져보다 이상득 국회 부의장의 ‘텃세’를 피해 경기 안양 동안구로 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장병완 기획예산처 장관은 김효석 의원이 자리잡고 있는 고향(전남 곡성)을 피해 광주북갑 출마를 준비 중이다.

차관급 인사들 가운데선 가장 먼저 윤후덕 총리비서실장이 17일 통합신당 손학규 대표를 만나 경기 파주 출마 의사를 밝혔다. 이곳 출마설이 나돌던 손 대표도 이를 양해했다고 윤 실장은 전했다. 김영룡 국방차관은 전남 화순과 광주 두 곳을 놓고 검토 중이고, 한범덕 행자2차관과 이현재 중소기업청장은 각각 연고지인 충북 청주와 보은·옥천·영동에서 의원직에 도전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강희철 기자 hcka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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