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 2만5천명 모십니다”
태안 봉사자 등 포함…외국인관광객 초청도
태안 봉사자 등 포함…외국인관광객 초청도
대통령취임식 준비위원회는 다음달 25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마당에서 열리는 취임식에 일반 국민 2만5천여명 등 모두 4만5천여명을 초청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준비위는 21일부터 31일까지 인수위원회(17insu.or.kr)와 이명박 당선인의 홈페이지(mbplaza.net)를 통해 일반인들의 신청을 받은 뒤 추첨을 통해 초청자를 뽑을 계획이다. 준비위는 태안 기름유출 사고 자원봉사자들, 이라크 자이툰부대 장병 가족과 서해교전 전사자들의 유족도 초청하기로 했다.
또 취임식 행사를 외국인 관광객의 관광 코스로 만들기 위해 취임식 무렵 한국을 방문한 관광객들한테 신청을 받아 참석 자격을 주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경제 살리기에 대한 이 당선인 의지를 부각시키기 위해 국내 대기업 총수는 물론 국내외 외국인 최고경영자들을 초청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외국의 정치 지도자들 가운데에선 후쿠다 야스오 일본 총리와 콘돌리자 라이스 미국 국무장관의 참석이 확정된 상태다.
박범훈 대통령취임식 준비위원장은 “취임식 연단을 낮추고 참석자와 가깝게 설치해 권위적인 분위기를 탈피하고, 대통령이 국민들과 호흡을 같이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신재 기자 ohor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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