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우익 청와대 대통령실장 내정자(오른쪽)가 1일 오전 서울 삼청동 인수위에서 김인종 경호처장 내정자와 함께 소감을 밝힌 뒤 인사하고 있다. 김종수 기자 jongsoo@hani.co.kr
김인종 경호처장 내정자 “자연스럽지만 완벽하게”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1일 새 정부 초대 대통령실장(현 청와대 비서실장)에 유우익(58) 서울대 지리학과 교수, 경호처장에 김인종(62) 전 2군 사령관을 각각 내정했다고 주호영 당선인 대변인이 발표했다.
유 대통령실장 내정자는 기자회견에서 “대통령실은 대통령이 국정을 잘 수행하도록 보좌하는 자리”라며 “어떤 경우에도 권위를 갖거나 앞으로 나서서 일하는 곳이 아니다. 조용하게, 그러나 매우 치밀하고 절제되게 대통령을 모실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 경호처장 내정자는 “경호는 말이 필요 없다”며 “자연스럽게 그러나 완벽하게 경호를 펼쳐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인수위 쪽은 새 정부의 청와대 수석 인사는 오는 10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유우익 대통령실장 내정자 △경북 상주(58살) △경북 상주고·서울대 지리학과 △독일 키일대 박사 △서울대 교무처장 △세계지리학대회 부회장 겸 집행위원 △세계지리학연합회(IGU) 사무총장
◇ 김인종 경호처장 내정자 △제주(62살) △제주 대정고 △육사 24기 △50사단장 △수도방위사령관 △국방부 정책보좌관 △육군 제2야전군사령관 권태호 기자 ho@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