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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이명박특검, 다스 사장 소환조사

등록 2008-02-03 20:12수정 2008-02-03 22:31

BBK 190억 투자경위 등 물어
김백준씨도 이르면 4일 소환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다스·도곡동 땅 차명소유 의혹을 수사 중인 정호영 특별검사팀은 3일 김성우 사장과 권승호 전무 등 ㈜다스 임직원 4명을 불러 조사했다.

특검팀 관계자는 “추가 계좌추적과 사무실 수색을 통해 얻은 자료 등을 바탕으로 다스 임직원들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특검팀은 김 사장과 권 전무 등을 상대로, 다스가 비비케이(BBK)에 190억원을 투자하게 된 경위 등을 조사했다. 앞서 특검팀은 2일 이 당선인의 처남 김재정씨를 다시 불러 조사했다. 김씨는 “이상은씨가 건강이 나빠 (검찰 조사에서) 도곡동 땅에 대해 제대로 답변을 못했었는데 이번 특검에서 바로잡을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 당선인의 최측근인 김백준 총무비서관 내정자와 이진영씨도 이르면 4일 소환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미국 하와이에서 귀국한 김만제 전 포항제철 회장은 “도곡동 땅이 이 당선인의 것이라고 말한 적이 없다. 다만 소문을 얘기했을 뿐”이라며 1998년 감사원 조사 때 자신의 답변 내용을 부인했다. 그러나 4일 특검에 출석할 예정인 김 전 회장은 “그 당시에는 명의신탁을 하는 사람들이 꽤 많았다. 그러니까 많은 사람들이 그랬고 이명박씨도 명의신탁을 했을 수도 있겠다 짐작했다”고 말했다. 김 전 회장은 “김재정씨가 나와서 ‘사실은 이것은 이명박씨 땅입니다’라고 말하지 않는 이상 내가 ‘이렇다, 저렇다’ 말해서 무슨 소용이 있겠나”라고 덧붙였다.

김 전 회장은 “‘이 당선인이 자신의 도곡동 땅 매입을 부탁하더라’는 말을 김 전 회장에게서 들었다”는 서청원 한나라당 상임고문의 발언에 대해서도 “거짓말이다. 당시 박근혜씨가 (경선에서) 지고 있어서, 뒤집고 싶어서 거짓말을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태규 기자, 영종도/황춘화 기자 dokb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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