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축하 공식결의 전례없어
미국 하원은 7일(현지시간) 본회의에서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당선을 축하하는 내용의 결의안(HR 947)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미 의회가 한국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하는 공식 결의안을 채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에드 로이스 공화당 의원과 다이앤 왓슨 민주당 의원이 함께 발의한 이 결의안은, 당선을 축하하고 이 당선인이 정권인수 작업과 오는 25일 취임식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기를 바란다는 내용을 담았다.
결의안은 또 이 당선인이 한-미동맹을 강화시키겠다고 해온 점과, 두 나라가 자유와 민주주의에 뿌리를 둔 포괄적이고 오래된 동맹관계와 긴밀한 경제·문화·인적 유대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음을 강조했다.
조지프 바이든 상원 외교위원장과 리사 머코스키 상원의원이 6일 공동으로 제출한 상원의 축하결의안도 이르면 이번주 안에 해당 상임위를 거치지 않고 본회의에서 채택될 것으로 전망된다.
워싱턴/류재훈 특파원 hooni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