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수석비서관 인선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10일 박재완 한나라당 의원을 새 정부 첫 정무수석에, 박미석 숙명여대 교수를 사회정책수석에 내정하는 등 청와대 대통령실 수석비서관 인선을 공식 발표했다.
이 당선인은 이날 서울 삼청동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7명의 수석과 1명의 대변인 인선안을 직접 발표했다.
외교안보수석에는 김병국 고려대 교수, 경제수석에는 김중수 한림대 총장, 교육과학문화수석에는 이주호 의원, 민정수석에는 이종찬 전 서울고검장, 국정기획수석에는 곽승준 고려대 교수, 홍보수석 기능까지 겸한 대변인에는 이동관 현 인수위 대변인이 내정됐다.
이 당선인은 “여러 가지 기준이 있으나 저와 함께 협력해 일할 능력이 있고, 국가관이 투철하며, 내각에 비해 활기차게 일할 수 있도록 비교적 젊은 층을 선택했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이 당선인은 정무수석 인선을 놓고 마지막까지 고심하다가, 사회정책수석으로 내정했던 박재완 의원을 정무수석에 기용하고 박미석 교수를 사회정책수석에 내정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고 인수위 관계자들이 전했다.
이 당선인은 청와대 비서관과 행정관 인선을 유우익 대통령실장 내정자와 각 수석들과 협의해 이번주 안에 마칠 계획이다. 또 새 정부의 첫 내각 인선은 정부조직 개편안이 확정되는 대로 발표할 예정이다. 황준범 기자 jayb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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