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조직개편 6인 협상
대통합민주신당(통합신당)과 한나라당, 대통령직 인수위는 정부 조직 개편과 관련해, 과거사 관련 9개 위원회를 ‘진실 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로 통폐합하는 문제를 사실상 18대 국회로 넘기기로 의견을 모았다.
최재성 통합신당 원내대변인과 인수위 정부조직태스크포스 팀장인 박재완 의원은 10일 브리핑에서 “국회에서 열린 3차 ‘6인 협상’에서 과거사위원회 문제는 2월 국회에서 처리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여성가족부·과학기술부·정보통신부·해양수산부 등의 통폐합 문제와 관련해서는 양쪽의 이견이 워낙 커 의견 접근을 이루지 못했다. 최 대변인은 “부처에 대한 의견 접근이 추가로 이뤄지지 않아서, 다른 하위 단위 조직에 대한 타결에도 실패했다”고 말했다. 양쪽은 11일 오후 ‘6인 협상’을 재개해, 핵심 쟁점에 대한 일괄타결을 시도할 예정이다.
이지은 기자 jieun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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