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정치일반

김영주 의원 “한승수 총리후보 학력 허위기재”

등록 2008-02-18 22:15

김영주 통합민주당 의원이 18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한승수 총리 후보자가 13~16대 국회의원 선거 공보물에 영국에서의 활동 경력을 허위로 기재한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
김영주 통합민주당 의원이 18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한승수 총리 후보자가 13~16대 국회의원 선거 공보물에 영국에서의 활동 경력을 허위로 기재한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
한 후보 “두 나라 제도 차이따른 혼선”
한승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13~16대 총선 당시 선거공보물과 포스터, 당선 이후 국회수첩 등에 영국에서의 활동경력을 허위로 기재했다는 의혹을 김영주 통합민주당 의원이 18일 제기했다.

한 총리 후보자 인사청문위원인 김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어 “한 후보자의 인사청문 요청서에는 영국 요크대 경제학과 ‘Assistant Lecturer’, 케임브리지대 응용경제학과 ‘Research Officer’로 기재돼 있다. 이는 각각 요크대 ‘보조강사’와 케임브리지대 ‘연구원’인데, 한 후보자가 과거 선거공보물 등에는 ‘교수’라고 허위로 기재한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한 후보가 선거공보물 등에 1965~68년 요크대 경제학과 교수로 재직했다고 기재했으나 요크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은 것은 1968년”이라며 “한 후보자가 박사과정에 재학 중이던 65~68년에 학생 신분으로 같은 학과 교수를 역임했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에 한 후보자는 해명자료를 내어 “미국식 교육제도와 다른 영국식 교수제도에서 오는 혼선을 피하기 위해 국회자료에는 영어로 된, 정확한 자료를 제출했다”며 “60년대 영국 요크대에서 국제경제학을 강의했고, 케임브리지에서 경제학을 가르쳤다”고 해명했다.

그러자 김영주 의원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대학에서 ‘강의를 했다’거나 ‘가르쳤다’고 해서 모두 교수가 아니라는 사실은 서울대 교수를 역임했던 한 후보자가 더 잘 알 것”이라며, 요크대와 케임브리지대 교수 경력이 들어 있지 않은 한 후보자의 서울대 인사기록카드 사본을 공개했다. 김 의원은 “본인이 직접 작성한 인사기록카드에는 영국 대학의 교수 경력이 나오지 않는다”고 말했다. 임석규 황준범 기자 sky@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